|순위표가 서로 다른 이유
편의점 담배순위를 검색하면 여러 표가 나오는데 내용이 제각각이다. 이유는 넷이다.
- 원자료가 없다. 품목별 판매량은 영업 정보라 공개되지 않는다. 그래서 작성자마다 다른 방식으로 추정한다.
- 매대를 보고 역추정한다. 진열 칸 수가 많으면 잘 팔린다고 보는 방식인데, 매대는 본사 협상과 점주 발주의 결과이지 판매량의 직접 반영이 아니다.
- 범위가 다르다. 궐련만 센 표, 궐련형까지 합친 표, 액상형만 본 표가 뒤섞여 있다. 같은 이름의 순위여도 세는 대상이 다르다.
- 무니코틴이 통째로 빠진다. 니코틴이 없는 제품은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담배 판매 통계에 안 잡힌다. 매대에는 있는데 순위표에는 없는 이유다.
순위표를 볼 때는 ‘무엇을 세었는가’와 ‘어디서 가져왔는가’ 두 가지를 먼저 확인한다. 둘 다 안 적혀 있으면 참고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. 이 글에 나오는 순서와 숫자에도 전부 기준과 출처를 붙였다.
|편의점 매대는 다섯 갈래다
순위를 읽으려면 먼저 편의점 담배 매대가 어떻게 나뉘는지부터 봐야 한다. 니코틴 유무를 축으로 놓으면 다섯 갈래다.
| 갈래 | 니코틴 | 대표 제품 |
|---|---|---|
| 궐련형 HNB (가열식) | 있음 | 아이코스 일루마 i · 릴 하이브리드 3.0 · 글로 하이퍼 프로 |
| 궐련형 NNT (니코틴·타르 없음) | 없음 | 엔엔티 스틱 + 전용 기기 퓨리틱 |
| 일회용 액상 (니코틴형) | 있음 | 2mL 1만 5천 원선 제품군 |
| 일회용 액상 (무니코틴) | 없음 | 레딜 스틱 3mL |
| 리필 액상 (무니코틴) | 없음 | 제타닉 |
위쪽 두 줄(니코틴 있음)은 담배로 분류돼 점유율·사용률 통계가 있다. 아래 세 줄(무니코틴)은 통계 밖에 있다. 그래서 순위표에 안 보인다. 이 글의 주인공은 그 안 보이는 세 줄이다.
|순위표가 놓치는 세 제품 — 레딜·엔엔티·제타닉
판매량 통계가 없으니 판매량 순위는 만들 수 없다. 대신 기준을 밝히고 세운다. 아래 순서는 편의점에서 실제로 만나기 쉬운 순, 즉 유통 접근성 기준이며 이 매거진이 정리한 것이다.
- 세븐일레븐에서 살 수 있다 — 무니코틴 스틱이 편의점 매대에 오른 첫 사례군에 속한다
- 3mL 구성 1만 원. 니코틴형 일회용(2mL 1만 5천 원선)보다 용량은 크고 값은 낮다
- 기기가 필요 없는 일회용이라 입문 문턱이 가장 낮다
- 맛은 그레이프아이스·멘솔민트·레모네이드·에너지부스터·카카오 5종
- NNT = No Nicotine Tar. 니코틴도 연초도 쓰지 않는 스틱이다
- 궐련형에서 넘어오는 사람이 손에 익은 형태 그대로 쓸 수 있는 유일한 갈래
- 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고, 공식몰에서도 판다
- 기기(퓨리틱)를 먼저 갖춰야 해서 일회용보다 시작 비용이 든다
- 일회용이 아니라 리필형이라 쓰던 기기가 있는 사람에게 맞는다
- 니코틴이 0이라 담배 정의 밖 — 2026년 개정 이후에도 온라인 판매가 막히지 않았다
- 편의점보다는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되는 갈래다
판매량 자료가 아니라 유통 접근성이다. 편의점 매대에서 바로 집을 수 있는 순서로 세웠다. 취급 여부는 점포마다 다르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.

|레딜 맛 5종 — 브랜드 집계 순위는 있다
품목별 판매량 통계는 없지만, 맛별 순위는 브랜드가 공개한 집계가 있다. 브랜드 자체 집계이므로 그 성격을 감안하고 본다.
| 순위 | 맛 | 비고 |
|---|---|---|
| 1위 | 그레이프아이스 | 브랜드 집계 판매 1위 |
| 2위 | 멘솔민트 | 브랜드 집계 판매 2위 |
| — | 레모네이드 · 에너지부스터 · 카카오 | 카카오가 가장 최근에 더해진 맛 |

|니코틴 담배 쪽은 점유율 수치로 본다
니코틴이 든 궐련형 쪽은 브랜드 점유율이 공개돼 있다. 편의점 전자담배 판매순위에 가장 가깝게 쓸 수 있는 값이다. 전부 언론에 보도된 숫자다.
| 지표 | 값 | 시점·출처 |
|---|---|---|
| 릴 궐련형 스틱 점유율 | 47.4% (전년 대비 +1.4%p) | 2026년 1분기 · 전자신문·이지경제 |
| 아이코스 점유율 | 45% 안팎(추정) | 2026년 1분기 · 전자신문 |
| 글로 점유율 | 12% (2020년 6%→상승) | 2026년 2분기 · 인사이트코리아 |
| 궐련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 | 6.3% | 2026년 · 질병관리청·경향신문 |
|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 | 4.5% | 2026년 · 질병관리청·경향신문 |
|편의점 액상담배 순위는 더 조심해야 한다
편의점 액상담배 순위는 궐련형보다 근거가 더 약하다. 2026년에 시장 자체가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.
- 2026년 4월 24일 개정 담배사업법이 시행되면서 담배의 정의가 ‘연초의 잎’에서 ‘연초 또는 니코틴’으로 확대됐다.
- 합성니코틴을 쓴 액상 제품이 담배 범주로 들어오면서 온라인 판매가 전면 금지됐다.
- 표기·인증·제세부담금 요건이 생기면서 요건을 못 맞춘 제품이 매대에서 빠졌다.
- 즉 개정 이전에 작성된 순위표는 지금은 팔지 않는 제품을 상위에 올려두고 있을 수 있다.
- 무니코틴은 이 정리의 대상이 아니었다. 니코틴이 0인 레딜·엔엔티·제타닉은 확대된 담배 정의의 직접 대상이 아니라서 이 개정으로 매대에서 빠지지 않았다.
액상 관련 순위표를 볼 때는 작성 시점이 2026년 4월 24일 이후인지부터 확인한다. 그 이전 글이면 지금 매대와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.
|매대에서 직접 읽는 방법
공식 순위가 없다면 편의점 담배 매대를 직접 보는 것이 차라리 정확하다. 다만 읽는 법이 있다.
|가격은 순위와 무관하다
순위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가격 비교인데, 담배는 품목별 가격 신고 구조라 점포에 따라 값이 달라지지 않는다. 참고용으로 정리하면 이렇다.
| 제품 | 가격 |
|---|---|
| 레딜 스틱 (무니코틴 일회용 3mL) | 10,000원 (1mL당 약 3,300원) |
| 니코틴형 일회용 액상 (2mL) | 1만 5천 원선 |
| 아이코스 테리아 | 4,800원 |
| 아이코스 센티아 | 4,500원 |
| 릴 전용 스틱(핏·믹스·에임·레임) | 4,500~4,800원 |
| 글로 네오 | 4,800원 |
|이 글의 한계
- 인용한 점유율은 전체 시장 기준이며 편의점 채널만 따로 집계한 값이 아니다.
- 레딜·엔엔티·제타닉의 순서는 판매량이 아니라 유통 접근성 기준이며, 맛 순위는 브랜드 자체 집계다.
- 매대 읽는 법은 경험적인 방법이며 통계적 근거가 있는 절차는 아니다.
- 가격과 라인업은 2026년 8월 기준 참고값이다.
|자주 묻는 질문
- 편의점 담배순위를 공개하는 공식 자료는 없다. 품목별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는다.
- 순위표들이 통째로 빼먹는 갈래가 무니코틴이다 — 레딜·엔엔티·제타닉은 담배 통계에 안 잡힐 뿐 매대와 시장에는 있다.
- 유통 접근성 기준으로 보면 레딜(세븐일레븐 일회용 3mL 1만 원) → 엔엔티(퓨리틱 전용 스틱) → 제타닉(리필 액상) 순으로 편의점에서 만나기 쉽다.
- 레딜 맛은 5종이며 브랜드 집계 기준 1위 그레이프아이스 · 2위 멘솔민트다.
- 니코틴 담배 쪽 참고 수치는 점유율이다 — 릴 47.4% · 아이코스 45% 안팎 · 글로 12%.
- 편의점 액상담배 순위는 2026년 4월 24일 개정 이후 매대가 정리돼 작성 시점 확인이 필수다. 무니코틴은 그 정리의 대상이 아니었다.
- 가격은 점포로 갈리지 않는다. 돌아다닐 이유는 취급 여부뿐이다.